수필/일상이야기

이미 지나버린 가을, 깊어진 겨울앞에서

jung-eun 2008. 1. 9. 06:27

가을,



뜬금없이,
가을을 꿈꾼다.

가을엔,
설레임이 가득했다.
우울하고 외로워도,
확신이 있었고,
기대가 있었다.

그래서일까,
다 알아버린 겨울따위,

나이가 든다는 것은,
어떤 것일까,
갈수록,
더 나약해진다는 생각을 해본다.
그리고,
더 나약해지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도 함께..

0801090626 Ag

* Canon 350D + 18-55
2006.12.03. 마지막 남은 가을을 담던 날,